부쩍 무더워진 날씨를 체감함과 동시에 다이어트는 물론 팔, 다리 등의 몸매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종아리, 즉 각선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사실 종아리 부위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 또한 섞여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관리나 개선이 쉽지 않다.
다리는 신체 하중을 발바닥으로 전달하고 균형을 잡는 일종의 복합 근육 구조물로 지방보다 근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2~3배 많으며 실제 종아리 전체 볼륨의 70~80% 가량은 근골격이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각선미 관리를 목적으로 과도한 운동을 병행하는 경우 오히려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이 두꺼워지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과도한 종아리 근육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종아리 부위의 근육을 축소해 각선미에 도움을 주는 종아리 보톡스 시술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종아리 보톡스는 종아리 근육을 완화하고 축소해 매끈하면서도 슬림한 라인을 연출할 수 있으므로 매년 여름시즌 대비 체형 시술로 선호되고 있다.
타토아클리닉 스타필드 고양점 조준상 원장은 “종아리 보톡스는 신경을 전도시키는 종아리 근육과 신경 접합 말단부에 보톡스를 주사해 자연스러운 근육의 무반응을 유도하고 종아리 라인을 매끈하게 만들어 주는 시술”이라며 “간단한 주사 시술로 통증이 적고 부기나 멍도 없는 편이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름이면 목과 어깨 라인을 강조하는 옷이 유행하면서 승모근 보톡스 역시 활발히 시행되곤 한다. 승모근 보톡스는 어깨에 뭉친 근육을 위축시켜 목부터 어깨까지 라인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종아리 보톡스와 마찬가지로 시술 시간이나 과정이 비교적 짧고 간단해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특히 승모근 보톡스는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드러나는 승모근을 낮춰주고 가늘어 보이는 목 라인을 연출할 수 있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물론 보톡스의 효과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에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용량으로 반복적인 보톡스 시술을 받았던 경우 효과를 느낄 수 없거나 지속기간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 때에는 보톡스 내성 현상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보톡스에 대한 내성이 고민이라면 제오민 보톡스를 계획할 수 있다. 제오민 보톡스는 미국 FDA 승인 및 한국 식약처 승인을 받은 독일 멀츠사의 제품으로 항체 생성을 유발하는 복합 단백질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반복 시술에 효과적이고 내성이 생길 확률이 낮다는 특징을 지닌다.
조 원장은 “보톡스는 국내산부터 미국산 보톡스인 앨러간 보톡스, 내성이 없다고 알려진 독일산 제오민 등 다양하지만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부위에 따른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정량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